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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묵묵히 말을 아껴오던 안철수 후보가
오늘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앞으로 있을 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남) 박근혜 후보는 외교통일 분야 공약을,
문재인 후보는 교육분야 공약을 오늘 발표합니다.

강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어제 또다시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합니다.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방안을 탁자위에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합시다.

하지만 안 후보는 정치개혁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안철수 ] 정치개혁없는 정권 교체는 일어나기 힘듭니다.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도
양측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현장음]
(종법원장님이 단일화를 중재하는 것 같습니다.)
(문) 단일화를 꼭 이루라는 뜻입니다.
(안) ...

이런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오늘 오후 광주에서 열리는
초청강연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지층 일각에서 일고 있는
단일화 성사 여부에 대한 불안감과
피로감을 해소하고 향후 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그 수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주말동안 정책 구상에 몰두했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신뢰외교와 새로운 한반도라는 주제로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발표합니다.

남북의 단계적인 공동발전과
상시적인 협의체제 구축 등을 내부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 발표에 포함될지가 관심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합니다.

문 후보는 지난 두 달여 동안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교육정책 제안 가운데
공약으로 채택한 정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굿모닝!]文 압박에도 그저 웃던 安, 단일화 입장 밝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