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車보험, 원하는 보장 골라서 가입한다

2012-11-0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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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으로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보장항목을 하나하나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항목만 골라 가입할 수 있도록
약관이 바뀌기 때문인데요.

내년 4월부터 바뀌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류원식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자동차 보험의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면
차량 충돌, 폭발, 도난 사고 등
모든 위험 항목에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가입자에 따라선
불필요한 항목까지 포함돼
보험료를 많이 내야 했던 것.

하지만 앞으론
자신이 필요한 항목만 선택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바뀝니다.

[인터뷰 : 김수봉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다양한 상품의 출시와 함께 보험료 절약 효과도 낼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사고의 90% 이상은
차량 간 충돌사고.

이 항목에 대해서만
자기차량 보상을 받겠다고 하면
최신 중형차 자차 보험료가
18만 천 원에서 11만 7천 원으로
35% 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금 지급 면책사유도 손질해
마약을 복용했거나
무면허인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무보험 차량과 사고가 나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보험을 들 때도
반드시 계약자의 자필 서명을 받도록 하고
서명이 없으면 1개월 안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정된 표준약관은
내년 4월부터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