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뉴욕·유럽 증시 폭락…오바마 당선 ‘재정절벽’ 우려

2012-11-08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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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바마 대통령 재선 소식에
뉴욕 증시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재정 우려와 유럽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뉴욕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3%나 급락해 13,000선이 무너졌고,
S&P는 1,400선, 나스닥지수는 3,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주가가 급락한 건 오바마의 당선으로
세율이 오르고, 재정지출은 줄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재정절벽'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제신용평가서 피치도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며
"오바마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럽 위기도 또 불거졌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내년도 유로존 경제 성장률을
종전 1%에서 0.1%로,
올해 전망치도 0%에서 -0.3%로 각각 내렸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재정위기의 여파가 독일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라고 경고해 불안심리를 증폭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1%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도 경기둔화 우려에
5%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84달러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