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4년 더!” 오바마 선택한 미국인들의 기대는?

2012-11-0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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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유권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선택한 건 무엇보다
지난 4년간 미국을 이끌어온 방향이
옳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인들은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요

워싱턴에서 고정현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미 국민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장
기대하는 점은 뭐니 뭐니 해도 경제.

침체된 미국 경제를
다시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를 늘려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 메디슨 / 워싱턴D.C. 주민]
“오바마 대통령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더 나은 정책을 결정했으니, (다음 임기에는)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어나겠죠.”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치솟는 교육비를 국가가 맡아주길 바라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녹취 : 애런 / 오하이오 주 주민]
“롬니가 미국의 교육비 삭감을 계획하고 있지만
오바마는 교육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또 국민통합을 주문했습니다.


과열된 선거전에서 나타난 계층별 다툼과
지역별로 찢어진 미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요굽니다.


[녹취 : 마이클 / 워싱턴D.C. 주민]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애국심을 기를 수 있고
보호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해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민들의
바람을 모두 들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유럽 경제위기로
미국 경제도 활로가 보이지 않고,
하원을 공화당이 연이어 장악하면서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제 뒤로 보이는
미 의회 앞에서 역사적인 취임 연설을 했습니다.

내년 1월 다시 미 의회 앞에 서게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의 희망을 담은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