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美 오바마 연임 성공…한미 대북정책 온도차?

2012-11-08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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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4년보다 더 적극적으로
한반도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다시 선거를 치를 일이 없는 데다가
퇴임 후 남길 외교업적도 쌓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서
한반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같이, 함께 일해 나갈 것입니다. 같이 갑시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미 대통령.
그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정책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미관계가 마냥 장미빛일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평화적 사용을 위한 핵연료 재처리를 허용하라고
요구하지만
미국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패트릭 크로닌 / 미 신미국안보센터 선임고문
“(한국이 주장하는 평화적 핵 이용 권리 차원의) 핵연료 재처리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무기급 핵물질로 변질 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은 비확산 기조에 어긋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유연하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을 뒤엎은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도 고강도 압박을 펼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한국의 대선 후보들은
북핵폐기보다
남북 관계 개선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점입니다.

햇볕정책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되면
한미간 생각차가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랠프 코사 / 미 CSIS 퍼시픽포럼 소장
“6자회담 등 대북 협상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의 유연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현재로선
찾기 힘듭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논란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독소조항 폐지를 말하는 야권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미간 의견조율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