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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철수 후보가
반값 선거비용을 제안한 것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선거업체를 공동으로 계약하자고
역제안 했는데요.

안 후보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준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체와의 계약을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함께 공동계약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발표한 '반값 선거비용' 제안에 대한
역제안의 성격입니다.

미리 준비가 많이 필요한 분야부터 함께 계약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거라며,
최종 비용은 단일화 후보가 내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럴 경우 단일화에서 지는 쪽은
선거비용을 보전 받지 못하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 후보측 입장은 부정적입니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정치 쇄신을 얘기하는 상황에서 이런 제안이 나오는 건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간 후보 사퇴 협상에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선거 비용을 대주겠다는 것이므로 후보자 매수에 해당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통상적인 일은 아니지만 선거법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해 양 캠프의 선거비 공조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굿모닝!]安 ‘반값 선거비’ 제안에 文 ‘선거업체 공동 계약’ 역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