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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눈치 보고 말 바꾸고…아리송한 후보들 지역 공약
2012-11-1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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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선 후보들이 요즘 지역민심을 겨냥한
공약들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 가서는 이 말 하고
저 곳 가서는 저 말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어떤 말이 진짜일지
유권자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치보기 박근혜'
[스탠드업 : 이원주 기자(부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최근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지만 밀양과 가덕도 중 어느 곳을 선정할 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곳 주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일 / 부산 성북동]
"타당성 검사까지 다 하고 돈도 많이 투자했잖아요. 그랬는데 어느 날 안되니 되니 지역 싸움이나 붙이고 그게 정치가가 하는 일입니까."
[인터뷰: 이상희 / 대구 내당동]
"박 후보가 며칠전에 부산에서 신공항 지지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가덕도를 두고 한 얘기라면 굳이 새누리당을 지지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말바꾸기 문재인'
LH 공사 이전을 놓고
문재인 후보의 발언은 전주와 진주에서 달랐습니다.
[인터뷰: 김영천 / 전북 익산시 왕궁면]
"문재인 후보께서는 진주에 가면은 진주에 맞게 공약을 말씀하시고 전북에 오면 전북에 맞게 공약을 하시는데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구분이 되지 않고..."
[인터뷰: 박나리 / 경남 창원시 대원동]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실 것인데 지역마다 말바꾸기를 해서 다른 공약을 내세우시기 보다는 정말 국민을 위하고 지키실 수 있는 약속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매모호 안철수'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입장은 불분명합니다.
[인터뷰: 강희상 / 제주 강정마을 주민]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해군기지를 하긴 해야 된다고 말은 하는데 명확한 답변이 없습니다."
[인터뷰: 손한실 / 제주 강정마을 주민]
"제주도에 조금 관심을 가지고 공약으로 실천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노동일 교수]
"자신의 소신이나 정책에 유권자들이 판단하도록 정확하게
내놓는 것이 아니고 이쪽 지역가서는 이쪽 지역에 유리한 말
저쪽 지역에 가선 저쪽 지역에 유리한 말 이렇게..."
이 같은 대선 후보들의 표만 의식한 행보는
지역감정만 조장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