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사상자 1000여 명…정전여부 21일 판가름

2012-11-20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촉발된 가자 지구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천 명에 육박한 가운데
정전 여부는 내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수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고,
부상자도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씽크 : 윌리엄 헤이그/영국 외무장관]
"유럽 모든 나라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정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집트의 중재로 양측이 휴전 협상에 나섰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

하마스는 2007년부터 계속된
가자지구 봉쇄를 풀어달라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공격과 무기 밀수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까지
정전이냐 지상군 공격이냐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을 만나는 방식으로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가자 지구 사태는 자칫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