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용감한 시민, 달아난 뺑소니범 심야 추격 끝 붙잡아

2012-11-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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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음주운전...뿌리뽑자고 그렇게 외쳤지만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음주 운전자를 일반 시민이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노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불법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이 차는 바닥에 떨어진 운전자를
넘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현장을 목격한 차량이 곧바로
700여m를 따라가 막아섭니다.

밤늦게 귀가하던 김형표씨는
사고를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인터뷰] 김형표 / 뺑소니 운전자 검거 시민
사람을 깔아뭉개고 도망 가니까 우선은 잡아야지 하면서
저도 전화 통화하다 끊어봐라하고 무작정 쫓아갔어요.

붙잡힌 뺑소니 운전자는 38살 이모 씨.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99% 상태에서
사고를 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정 모씨는
손목이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김씨.

[인터뷰]
택시기사 한 분도 오셔서 경광등으로 주변 차량 인도하고
말도 해주셨는데 그 분들한테도 고맙죠.

경찰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노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