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검찰 개혁’에 경찰도 참여한다

2012-11-2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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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검찰 비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면서
'못 믿을 검찰'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검찰은
경찰 등 외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부 개혁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참여하는 '검찰개혁위원회' 구성이 추진됩니다.

검찰은 내부 개혁을 위해
경찰과 학계, 언론인 등
외부 인사들이 중심이되는
'검찰개혁위원회' 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혁 대상인 검찰 스스로가
개혁안을 내놓을 경우,
더 이상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0명 정도로 구성되는 개혁위원회에서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문제와
검찰 독립성 확보를 위한 인사.결재제도 개선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경찰 독자수사권의 범위와 기소대배심 등을 통해
검찰 권한을 어느 정도로 제한해야 하는지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 개혁을 위해
부장검사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비리 적발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감찰본부를 확대.개편할 계획입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검찰 개혁 방안을
오는 30일 발표합니다.

검찰은 최근
내사 중인 기업에서의 뇌물 수수 사건과
성추문 사건이 불거지자
내부 개혁 방안과 대국민 사과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검사가 검찰 내부게시판에
실명으로 개혁안을 게시하는 등
자성과 개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가
'실제 개혁을 촉구한 것이 아니었고
개혁을 하는 것 처럼 하면서 실은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언론사 기자에게 잘 못 보내
더 큰 파문이 일으키며 국민의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