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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단독/진화하는 의약 리베이트…중간 업체 끼고 수억원 건네
2012-11-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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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돈을 준 사람은 물론, 받은 사람까지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제약업체가 의사에게 돈을 건네는 방식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이 중간 업체를 끼고
의사들에게 수십억 원을 준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채현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한 동아제약.
동아제약에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공급해 온 업체가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07년부터
동아제약의 영업사원 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업체가
제약사와 의사 사이에 오간
수 억원 대 돈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강의에 출연할 의사 선정 과정에
제약사가
관여한 정황도 있어
검찰은 리베이트성 자금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제약회사가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진 않고요. 그 부분이 필요 하면
선생님들을 소개를 받는 부분도 있고"
그러나 저작료라는 명목이 있어
리베이트임을 입증하긴 쉽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제약업계 관계자]
"그렇게 하면 강의료를 줄 수가 있잖아.
4~5백을 줬건 천만원을 줬건 불법은 아니라는 얘기지.
동아제약이 머리를 잘 쓴 거지"
동아제약은
여행사나 판촉업체 같은 에이전시를 통해
의사들에게 수 십억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제약업계 관계자]
"대행 업체 같은게 있어. 대행사를 통해서 판촉을 하는 거야.
제약사가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지."
검찰은
관련업체 대표들을 잇따라 소환해
의사들에게 제공한
돈의 성격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