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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쇄신'은 이번 대선 후보들 입에서
아마 가장 많이 나온 말 중에 하나죠.

TV토론에서도 후보들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방법은 각자 달랐습니다.

권력형 비리 근절 토론에선
날선 상호 비방이 오고갔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정치쇄신안으로 박근혜 후보는 기득권을 버리기를,
문재인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를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첫째 약속을 지키는 정치. 둘째 통합의 정치,
셋째 깨끗한 정치, 넷째 기득권을 버리겠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적대와 대결의 정치 종식. 상생과 통합의 정치 실천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권위주의 탈피하겠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여야 양 당이 쇄신의 대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민주당 의원이 책 한 권을 선물하더라.
책 속에는 10만원 수표가 있었다. 촌지 내미는 모습 역겨웠다.
친일 독재 민생 외면 각종 비리 온상의 근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정치 혁신 말할 수 있는 지”

권력형 비리를 어떻게 근절할지 논하는 시간엔
상대방에 대한 비판을 하느라 대안을 찾긴 힘들었습니다.

[박근혜 후보]
"저축은행 피해자 모임에서 문 후보 고발.
정무특보시절 아드님이 부당하게 취직 국정감사 확인.
집 사면서 다운계약서 확인. 권력형 비리 맏을 수 있나?"

[문재인 후보]
" 박 후보의 측근들쪽에서도 벌써부터
좀 비리가 좀 시작되고 있다.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홍사덕 선대위장,
친박 돈공천 문제도 불거져."

[이정희 후보]
" 박근혜 후보 권력형 비리 근절에서 자유로울 수 있나.
솔직히 권력형 비리 지위유지하면서 살아온 분 아닌가."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굿모닝!]정치쇄신 한목소리…방법은 제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