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검사 성추문’ 女 사진 유출…검찰 직원 24명 출석 통보

2012-12-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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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사 성추문 사건에 연루된
여성 피의자의 사진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됐는데요.

그런데 최초 유포자가 검찰 직원이라는
단서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검사실 안에서 성관계를 맺은
검사 성추문 사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에선
여성 피의자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인터뷰: 정철승/해당 여성 변호인(지난달 27일)]
"현재 피해자 여성의 사진이 출처 불명한 곳으로부터 유출되어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의 최초 유출자를 수사기관에서 색출하여 줄 것을 요구합니다."

여성의 얼굴 사진
2장은 각각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부착된 것입니다.

정부 전산망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데
여기엔 수사 목적으로
검찰과 경찰만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정부 전산망에
접속해 해당 여성의 사진을
열람한 사람은 모두 26명.

절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2명을
제외한 24명은 모두 검찰 직원입니다.

검사가 10명,
검찰수사관이 14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이번 수사와
관련이 없는 직원들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누군가
해당 여성의 사진을 파일로 만들어
휴대전화로 옮긴 뒤
메신저와 SNS 등을 통해
외부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들 검찰 직원
24명 전원에게 출석을 요구해
검찰과 경찰이 또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