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근혜-문재인, 외교안보 공약 큰 차…남북관계 해법 달라

2012-12-07 00:00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박근혜, 문재인 두 대선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이 바로 ‘외교안보’ 분야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이명박 정부들어 경색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야 한다는데는 입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해법을 놓고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NLL 논란과도 관련이 있는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이 대표적입니다.

박 후보는 북한이 먼저
NLL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11월22일, 방송기자클럽토론회)]
"서해 공동어로 수역에 대해서 동의할 의향 있냐 질문받았을 때 분명히 말했다. 북한이 NLL을 인정하고 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논의는 해보 수 있다."

반면 문 후보는 공동어로구역 설정이 먼저입니다.

[인터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10월25일, 대구)]
NLL을 평화적으로 지키는 데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다면 제시해 보라.”

금강산 관광 재개도 박 후보는
북한의 관광객 안전대책 약속이,
문 후보는 관광 재개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한미FTA에 대한 생각도 다릅니다.

두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남과 북, 러시아를 잇는 철도 건설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