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2차 토론 누가 잘했나’ 경제전문가들에 물어보니…

2012-12-11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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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제 전문가들은
어제 대선후보들의 2차 TV토론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채널A가 경제전문가 20명에게 전화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근혜 후보는 '경기침체 대책'에서
문재인 후보는 '경제민주화 대책'에서
각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복지 관련 2차 토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내지 못하고 비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채널A가 국책 연구기관과 민간 경제연구소, 시민단체 등
경제전문가 20명에게 긴급설문 조사한 결과,

박 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모두 7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5.4점을 받았습니다.

박 후보는 경기침체대책에서 7.2점을 받아,
6.3점을 받은 문재인 후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토론주제인
경제민주화대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7.2점으로
6.3점을 받은 박근혜 후보보다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진행에 있어서는 박근혜 후보가 차분하고 안정적인 토론을 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질문에 대한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경실련 김한기 국장]
(박 후보는) 재벌의 불법행위 근절에만 의지를 보이고 있을뿐 세부적인 방안제시가 없고 정책의 구체성도 결여돼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1차 토론 때보다
이해도와 균형감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구체성은 부족하다는 평입니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경제민주화를 하면 경기침체 대책이 되는 것처럼 오도를 했습니다.

이정희 후보는 각론에는 강했지만
너무 정서적 접근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이정희 후보는 수사만 화려하지 현실을 도외시하고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TV토론이 앞으로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