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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저녁,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올렸다"라는 신고로
경찰과 선관위 직원이 출동했는데요,

민주당 일부 당직들이
국정원 여직원의 집앞을 아직 지키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측과 경찰, 선관위 직원들이 역삼동 김모씨의
오피스텔로 출동한 시간은 어제 오후 7시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성준 / 민주통합당 대변인>
“국정원 소속 직원이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
지난 수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야권 후보 비방과
여론조작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장입니다.”

하지만 국정원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보기관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도 이것이 민주당이 내세우는
새 정치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어떤 말로 변명할지, 잘못을 덮기 위해
어떤 뒤집어씌우기를 시도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인 김모씨는 12시간째
오피스텔 문을 열지 않은 채 모든 의혹을 부정했습니다.

<녹취: 김모씨 / 국정원 직원 (음성변조) >
“ (정치적 중립) 분명히 지키고 있고요,
무관한데 왜 이런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시는 건지”..

경찰은 이 오피스텔에 대한 수색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르면 오전중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 제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굿모닝!]민주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비방 댓글”…국정원 “사실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