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UN 안보리 “北 결의안 위반”…추가제재 경고

2012-12-13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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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로켓발사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안보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결의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 나가 있는 박현진 특파원 연결합니다.

박현진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로켓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안보리 첫 회의가 몇 시간 전에 끝났습니다.

예상대로 안보리는 이번 로켓 발사가 명백한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안보리 의장인 모하메드 룰리치키 유엔 주재 모로코 대사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성토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적절한 조치를 위해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사이에 결의 위반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북한에 대한 조치를 내놓기 위한 안보리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이사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의결인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유엔대표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북한이 4월 의장성명 채택 이후 8개월에 도발을 감행해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으로 미국이 사정권에 들었다는 점에서 미국이 더욱 격앙된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의안 채택에는 5개 상임 이사국의 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 등 우리 정부 대표단이 내년 차기 이사국 자격으로 참관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결의안 채택을 놓고 이사국 간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일주일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채널에이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