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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軍, 북한 로켓 1단 추진체 잔해 수거 완료
2012-12-1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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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군이 오늘 새벽
인양 작업 8시간 반만에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의 잔해 수거를 완료했습니다.
(여) 군은 북한 로켓 기술을 파악하기 위해
수거된 추진체의 분석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 수거가
오늘 오전 0시26분 마무리됐습니다.
잔해는 경기도 평택 2함대로 이송됐습니다.
잔해 몸통에는 '은하 3호'의 '하'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길이는 10m, 지름은 1.6m 정도입니다.
잔해가 발견된 건 그제 낮 11시반 쯤,
군산 서방 160km 지점에
떠있는 걸 세종대왕함이 포착했습니다.
군은 수거된 추진체를 통해
북한의 로켓 기술 수준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추진체 일부로 보이는데, 잔해를 분석하면
북한 미사일의 성능 일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이 특히 우려하는 건 2단 추진체에 쓰인
사거리 3백~5백km의 스커드-B 미사일.
북한 전역에서 남한의 수도권을 사정거리에 둬
한반도 안보를 직접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 1단 추진체에 쓰인 사거리 3천km의
노동-B 미사일은 일본을 사정권에 둡니다.
사거리 1만3천km 이상으로 판명난 ‘은하 3호’의
발사 성공으로 미국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군이 ‘은하 3호’를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북한도 장거리 로켓에 탄두만 바꾸면 미사일이
된다고 얘기합니다.”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익힌다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도 멀지 않았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이유입니다.
채널A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