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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해야 하는데”…마지막 발목 잡았던 램프
2017-03-24 19:17 뉴스A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세월호 인양의 발목을 잡은 램프는 도대체 뭘까요?

차량과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달아놓은 장치인데 도대체 왜 작업에 문제가 됐는지 김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침몰전 운항하던 세월호의 뒷모습입니다. 좌우 양측에 차량이 오르내릴 수 있는 통로 2곳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램프라고 부르는데 쌍둥이배로 일컬어졌던 오하마나호 역시 같은 램프가 달려 있습니다.

"램프는 자동차나 화물을 배에 쉽게 실을 수 있게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세월호의 램프는 길이 10m에 폭은 7m에 달합니다. 만약 램프가 열려 있는 상태로 작업을 계속하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운반선까지 옮기는 과정에서 램프가 여기저기에 걸리며 작업이 위험해집니다.

또 세월호 밑으로 램프가 늘어지면 운반선과의 여유공간이 사라져 선적도 불가능합니다.

결국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램프가 세월호 인양의 발목을 잡았던 것. 3년간 바닷속에서 버티던 세월호는 마지막까지 전국민의 애를 태웠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이승헌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윤승희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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