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서울대 교수들, ‘논문 표절’ 교수에 사직 권고
2017-06-16 19:25 뉴스A

요즘 교수들 사회에선 표절에 대해 점점 엄격해 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선 교수들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동료 교수에게 사직을 권고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아온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 모 교수.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같은 과 교수들이 "스스로 물러나라"며 자진사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학교측이 징계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동료교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박 교수는 최소 4건 이상의 논문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이 가운데는 학생 논문 표절 시비까지 있었습니다.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은 표절 심사를 위한 비상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2건이 표절로 판정났습니다.

[서울대 국문과 관계자]
학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학회에 판정을 의뢰했고…(추가 표절 의혹에 대해) 계속 (심사) 해나가는 과정이 있겠죠.

하지만 학교 측은 발표한 지 3년이 넘은 논문의 표절은 징계사유가 안된다며 난처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관계자]
얘기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뭔가 조치를 취하고 이런건 아니잖아요.

채널A는 박 교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손윤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