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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조울증…다시 무대에선 ‘록의 대부’
2017-08-12 19:50 뉴스A

전인권 씨가 최근 소극장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촛불집회의 스타였다가 지난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표절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심한 조울증에 시달렸는데요.

다시 무대에 선 '록의 대부' 전인권 씨를 구가인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절규하듯 강렬한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퍼집니다. 가수 전인권은 지난 촛불집회의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대선기간 안철수 지지 발언으로 공연 취소사태가 불거졌고,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전인권 / 가수]
촛불집회 때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생각했죠.

그는 표절 논란을 가수생활의 가장 큰 상처였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안 은둔하며 심한 조울증에 시달렸지만 다시 힘을 얻은 것도 노래였습니다.

[전인권 / 가수]
"답답한 정도가 아니라. 내 가족, 손녀들이 커서…(날 어떻게 볼까). 결국 마지막 결론은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남자, 그래서 이제 연습을.

지난 5.18 기념식에는 상록수를 불렀습니다. 새 정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전인권 / 가수]
“좌우간 잘 되는 거 같아요. 잘 풀어져 가는 것 같고. 내 바람은 자꾸 내치지 말고. 잘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사랑과 평화. 그는 노래가 자신을 위로한 것처럼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그것만이 내 세상~"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comedy9@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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