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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응원단, 오죽헌 ‘깜짝 공연’…시민 이목 집중
2018-02-13 19:52 스포츠

경기장에서 목청 높여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던 북한 응원단이 오늘은 바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깜짝 공연도 펼쳤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에서 입었던 붉은색 옷과 털모자를 그대로 갖춰입은 북한 응원단이 줄지어 해변으로 걸어갑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취재진이 말을 걸자 간간이 대답도 했습니다.

[현장음]
((남북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거 없으세요?)
"언어도 같고, 핏줄도 같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여기에 와서."

"북한 응원단이 밖으로 나와 경포대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는데,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촬영 요청에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외부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북한 응원단은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을 찾았습니다.

관람을 마친 응원단 중 일부는 시민들 앞에서 즉석 공연도 선보였습니다.

북측은 이례적으로 오늘 응원단 일정을 미리 언론에 알려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준희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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