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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방남…野 “체포해야” vs 與 “내로남불”
2018-02-23 10:55 뉴스A 라이브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보냅니다.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배후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하겠습니다.

강지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있습니다.)

1. 북한 고위급 대표단 어떻게 구성되나요?

[리포트]
네 북한은 고위급 대표단을 폐회식 당일인 25일부터 2박3일간 파견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단장이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수행원 6명, 이렇게 총 8명이 방남합니다.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은 우리의 국정원장 격입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폐회식을 함께 관람하고 별도 접견도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배후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일었는데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서 누가 장본인이었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야권의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2. 김영철 방남에 대해 야당 반발이 세다고요?

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영철 방남을 취소하라며 오늘 아침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발언부터 듣겠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땅을 밟는 즉시 긴급 체포해서 군사법정에 세워야 할 김영철을 그래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신다면 친북 정권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밖에…"

한국당은 청와대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돌아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여권 인사들은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판문점에서 남북군사회담 당시에는 새누리당이 북측 수석대표로 나온 김영철과 회담을 했다는 겁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여당일 때 높이 평가한 회담 당사자 김영철과 지금 거품 물고 막는 김영철은 어떤 차이가 있냐"고 반문했는데요.

하지만 야권은 당시는 판문점 내에서 가진 군사회담이었다며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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