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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송월 나란히 입장…공연 협의 ‘속전속결’
2018-03-20 19:18 뉴스A

판문점에서 만난 우리 대중가수 윤상과 북한의 정치 선전가수 현송월은 어떤 모습으로 협상했을까요.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옅은 미소를 띤 채 회담장에 들어서는 현송월 삼지연악단 단장.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윤상 감독에게 손을 뻗어 자리를 안내하는 모습에서 여유로움까지 느껴집니다.

두 달 전 북측 예술단 실무접촉 때와 마찬가지로 짙은 정장에 집게 핀으로 단정하게 머리를 정돈했습니다.

[현송월 / 삼지연악단 단장]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우리 측 대표인 윤상 감독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마주했는데 북측과 첫 접촉인 만큼 긴장감을 감추진 못했습니다.

[윤상 /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
첫날이니만큼 제가 수석대표의 입장에서 소개를 드리게 됐습니다.

다만 윤상 감독은 평소 TV서 봤던 북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다며 현송월 단장 역시 굉장히 책임감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현송월 / 삼지연 악단 단장]
"서로가 힘을 모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또 공연 주제에 대해 정상회담 성공 기원이나 비핵화 등 정치적 부분을 떠나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첫 번째 숙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제공: 통일부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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