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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중 연대 동참해야 철강 관세 봐준다” 압박
2018-03-20 19:48 뉴스A

미국이 수출국들에게 철강 관세 폭탄을 피하려면 중국에 대한 통상 압박에 동참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눈치도 봐야하는 우리 정부로선 난처하게 됐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누가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는지, 그렇지 않은 지 두고 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철강 관세 부과 발효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면제 받으려면 WTO 제소 등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통상압박에 동맹국들의 동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한 상황.

G20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가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철강 면세 요청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정부가 밝혔지만,

조건부 협상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최원목 /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국이 영구적 철강관세 면제도 약속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 협상을 타결시키는 것은 전략적 선택이 아니다…"

국익 극대화를 위한 치밀한 통상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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