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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창업가 키운다
2018-04-06 17:36 국제

청년 실업은 지금 있는 일자리만으론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첨단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면서 그만큼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에선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업 교육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숙형 창업 대학을 박용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출신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값싼 주차장을 검색할 수 있는 주차 앱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벤처 캐피탈리스트 출신 교수진의 날선 지적이 쏟아집니다.

[팀 드레이퍼/드레이퍼 유니버시티 창립자]
"사람들이 요즘 운전을 많이 하지 않아요. 우버(차랑공유서비스)를 이용하죠. 당신의 사업 모델은 트렌드에 역행하고 있는데요."

[마테우스 데나딘/브라질 출신 학생]
"앞으로 5~10년은 큰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좋아요.)"

5주간 합숙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이날 수료식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보완점을 찾아냈습니다.

이 학교는 2011년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탈리스트가 세운 기숙형 창업 교육기관으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등 최고의 창업자들이 연사로 나섭니다.

68개국 1000여 명이 졸업했고, 동문들이 차린 스타트업만 350개가 넘습니다.

[팀 드레이퍼/미국 드레이퍼 유니버시티 창업자]
"우리 교육시스템이 매우 위험 회피적입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걸 도전하는 걸 두려워합니다. 실수를 하지 않으면 A를 받죠."

한국 정부 후원으로 창업 교육에 참가한 한국 학생도 의욕을 불태웁니다.

[김예본/고려대 컴퓨터학과]
“주변에 학교 안 다니고 있는 친구들도 창업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학교 밖에서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런 과정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업 교육의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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