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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직원에 매실음료 뿌렸다”…피의자 전환
2018-04-17 19:38 사회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내사하던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16일 회의를 하던 중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음료를 뿌린 폭행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

경찰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대행사 직원들을 향해 뿌렸다는 진술이 나왔어요. 단순 폭행 혐의로 피의자 전환한 거죠."

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 전무가 유리컵을 바닥에 던졌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조 전무 측은 이와 관련해 "유리컵은 바닥에 떨어뜨린 것이고, 종이컵은 밀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한 경찰은 유리컵을 던졌는지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 전무 측은 경찰 수사에 협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상혁 / 조 전무 측 변호인]
"수사 일정이 나오면 차질없이 출석해서 모든 사실관계를 밝히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 전무를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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