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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정치데스크 순간포착
2018-08-21 16:42 문화

화제의 영화죠.

[영화 '공작']
"자네 정체가 탄로나 억류 당했을 경우, 정부와 안기부는 모든 것을 부정할 거야. 만에 하나 불행한 경우가 생긴다면 스스로 결단해서 행동해."

북풍 공작을 소재로 한 '공작'의 대사입니다.

1997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한 총풍사건을 다루고 있죠.

영화를 본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역대 보수정권이 저지른 죄악이라며 보수세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시 안기부가 휴전선에 준전시 상황을 만들어달라고 북한에 요구하면서 제시한 액수가 4백만 달러의 스무 배가 넘는 1억 달러였을 개연성이 있다면서 "조사해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네요.

2탄의 소재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199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훈령조작 사건'이 영화 '공작'의 2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진짜 제작될 지는 두고 봐야겠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사과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 퇴직 간부의 재취업 비리가 도마에 오르자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전임 공정위원장들이 퇴직 예정인 공정위 간부들을 채용하도록 민간 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어제)]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이번 검찰수사 결과 밝혀진 재취업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관행, 일부 퇴직자의 일탈 행위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있었음을 통감합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퇴직자의 재취업 과정에 일제 관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 만약 청탁이 있을 경우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센터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정위가 흔들리자 직원들의 사기는 이미 바닥에 떨어진 상황입니다.

인사혁신처는 공정위에서 다른 부처로 전출을 희망하는 직원이 1백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는데요. 엘리트 부처 가운데 하나였던 공정위의 위상이 말이 아니네요.

자동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뭐죠.

좀 더 가까이 가볼까요?

또 BMW입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인데요.

경북 불정동 인근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엔진에서 또 불이 난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는 홀랑 다 탔죠.

불이 난 차는 520d 모델로 이달 초에 안전하다는 진단을 받은 차였고요

운행정지명령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파문이 더 커지고 있죠.

오늘부터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리는데요.

여기에서도 BMW 사태는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강화, 결함 은폐·늑장 리콜에 대한 엄정한 처벌 등 자동차 안전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국토부가 3년 전부터 BMW 차량화재 신고 접수를 받고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국민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만큼 이번에는 확실하게 대처해주길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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