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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관광 특구 추진…자유왕래 기대감
2018-09-19 20:42 사회

평양공동선언에서 또하나 깜짝 등장한 내용은 바로 '남북한 공동특구'입니다.

서해는 경제, 동해는 관광을 주제로 남북이 공동특구를 만든다는 겁니다.

철도와 도로가 뒷받침할 예정이라 자유 왕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정상이 언급한 남북공동특구는 서쪽의 경제특구, 동쪽의 관광특구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서쪽의 경제특구는 개성공단을 시작으로 한강 하구와 북한 서해 연안으로 확장할 전망입니다.

남한의 기술과 자본에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동쪽의 관광특구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설악산과 북한의 원산 갈마지구를 묶어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홍순직 /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원산과 금강산 사업을 연결시켜 더 큰 하나의 특구로 하려는 계획이 아닐까.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거죠."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통일경제특구 방안은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 조성되는 경제 공동구역으로,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

북한 주민들이 설악산 관광길에 나선다면 남북한 첫 자유 왕래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고 국제사회는 제재를 풀어주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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