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 검출된 어린이 결핵 백신…부모들 ‘불안’
사회 [채널A] 2018-11-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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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을 위해 신생아들이 맞는 백신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백신을 전량 회수하면서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후 4주 이내 아기들이 맞는 결핵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김귀옥 / 서울 종로구]
"국가에서 확인이 된 거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접종했는데 덜컥 비소가 나왔다고 하니까 깜짝 놀랐고…"

[배성미 / 경기 고양시]
"아기한테 어떤 문제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고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할지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식약처가 전량 회수 조치를 내린 경피용 BCG 백신은 건조분말 형태의 백신 앰플과 생리식염수액, 접종용 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반 접종과 달리 분말형 앰플을 생리식염수액으로 녹여 사용하는데, 이 용액을 아기의 피부에 바른 뒤 9개의 침으로 눌러 접종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 중 생리식염수에서 기준치 보다 2.6배 많은 비소가 검출된 겁니다.

비소는 피부암이나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물질입니다.

식약처는 검출된 양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승진 / 식약처 바이오 의약 품질관리 과장]
“인체 허용량의 38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굉장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안전 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미 접종을 마친 백신은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모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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