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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검찰 출석…조사 상황은?
2019-01-11 14:15 사건 상황실

'사법농단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대법원장 출신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인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안보겸 기자!

양 전 대법원장 조사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기사내용]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 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의 핵심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일제 강제 징용 재판을 두고 거래가 있었느냐입니다.

검찰은 특히 양 전 대법원장이 일본 전범기업을 대리한 김앤장 관계자를 독대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양 전 원장은 '배상판결이 확정되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하는 등 재판 관여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양 전 대법원장은 현재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15층에 마련된 별도의 조사실에서 진행 중인데요.

마흔 개가 넘는 혐의를 조사해야 하는 만큼. 검찰은 오늘 이후 두 세 차례 더 소환이 필요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의 소환 계획에 모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하며 검찰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도 서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이 오랜동안 일했던 대법원 정문 앞에서 "모든 일은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편견이나 선입견 없는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봐 달라"며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검찰의 공개 소환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적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추가 조사 여부,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 모두 오늘 조사 상황을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조승현 지승환
중계기술 : 박성열 이창휘 김정현 김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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