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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공장 용광로 폭발…작업자, 전신화상 입고 사망
2019-08-09 20:03 뉴스A

부산의 철강공장에서 용광로가 폭발해 쇳물이 튀는 바람에 작업자가 숨졌습니다.

용광로에 물이 들어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YK스틸 공장에서 사고가 난건 어제 오전 7시쯤.

용광로에서 펑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밖으로 튄 쇳물이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56살 박모 씨를 덮쳤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겼지만, 하루 만인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YK스틸 관계자]
"그런 건 잘 몰라요. 그런 건 잘 모릅니다. 저희는."

당시 공장은 수리를 마친 뒤 시험가동 중이었으며 현장엔 박 씨를 포함해 4명이 근무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 공장은 이틀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광로 천장에 설치된 냉각기 누수로 용광로에 물이 떨어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시적으로 폭발이 발생한 겁니다. 작업자나 책임자나 이런 부분에서 과실이 있는지를 확인할 겁니다.”

YK스틸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과거 한보철강 소유였다 2002년 일본 야마토 그룹이 인수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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