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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홍콩 시위대 ‘최후 보루’ 이공대에 경찰 진입
2019-11-18 11:52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홍콩 시위대와 경찰이 일촉즉발의 대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했습니다.

경찰 장갑차가 돌진하자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집니다.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다리에도 불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교정에 들어간 이상, 시위대 진압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근에 중국군 막사까지 설치된 가운데, 군인이 총에 대검을 꽂고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환자 두 명이 흑사병 확진을 받아 전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네이멍구에서 흑사병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5세 남성으로, 지난 5일 한 채석장에서 야생 토끼를 잡아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과 같은 네이멍구 시린궈러 지역 주민으로 밝혀졌는데요,

가까이 접촉한 '밀접 접촉자'가 28명에 달해 추가 전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 하원의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트럼프가) 정말로 원한다면 모든 진실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한 일은 리처드 닉슨이 한 일보다 더 나쁩니다."

현지시간 어제 CBS 방송에 출연한 펠로시 의장은, 워터 게이트 사건 당시 닉슨 전 대통령은 의회 표결 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만한 애국심조차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개 주에서 치러진 미국 지방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줄줄이 패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 지원한 공화당 텃밭에서도 패배해, 내년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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