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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태그]#1_피의자의 형법 강의 / #2_34·60·78살에 ‘폭삭’ 늙는다
2019-12-11 12:45 사건 상황실

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태그 시간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태그, #피의자의형법강의 입니다.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형법 강의를 하는 모습,

내년 1학기 서울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얘기입니다.

지난 10월 청와대가 장관 사표를 수리하자마자 서울대 교수 복직 신청을 한 조 전 장관, 하지만 이미 학기 중반이라 강의는 맡지 못했는데요.

서울대 로스쿨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내년 1학기 강의를 개설하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가족 입시비라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에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었죠.

관련 태그로 더 살펴보겠습니다.

#강의계획서
#장관은36일
#교수는평생
#형사판례특수연구

형사판례특수연구라는 태그가 보이는데요

조 전 장관이 이번에 개설을 신청한 3학점짜리 수업 이름이고요.

강의계획서는 벌써 나온 걸까요?

마치 진짜처럼 보이는 이 강의계획서, 사실은 서울대학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짜 계획서입니다.

교수 복직을 반대하는 학생이 조 전 장관을 풍자하기 위해 만든 건데요.

교과목명은 형사절차체험이고, 강의 계획은 문서 위조 , 증거인멸, 공직자 투자 혐의 체험 등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모두 조 전 장관 가족이 받고 있는 혐의이죠.

평가방법도 인턴이 무려 70%를 차지하는데, 조 전 장관 딸의 인턴 특혜 의혹을 빗댄 겁니다.

이건 좀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경우긴 한데요, 사실 돌아온 교수님을 반기는 학생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서울대생들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90%가 넘는 응답자가 조 전 장관의 복직을 반대했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수사 대상인데 강의를 꾸려나갈 수 있을지, 이런 실질적인 우려도 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두번째 태그,

#34·60·78살 입니다.

나이가 바뀌는 연말연초엔 '노화'에 부쩍 신경이 쓰이죠.

노화와 가장 관련이 깊은 숫자가 바로 이 숫자들이라고 하는데요. 연관태그 열어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세번의'폭삭'
#급노화
#회춘의꿈
#예전같지않아

인간의 '노화 촉진 시기'가 34살, 60살, 78살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18살에서 95살에 이르는 4천여명을 상대로 실험을 했고, 이를 유명학술지 '네이처메디신'에 발표한 건데요.

한 마디로 인생에서 세 번 폭삭 늙는다는거죠. 조금씩, 천천히 노화가 진행된다는 통념과는 크게 다른데요.

이 표로 한 번 살펴볼까요.

세 개의 꼭지점이 보이죠. 각각 34, 60, 78살에 노화 관련 단백질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원래 60살은 전통적으로 노인 진입을 상징하는 나이기도 하죠.

그런데 34살에 급노화라니, 이 나이를 앞둔 일부 누리꾼들은 '섬뜩한 연구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연구결과를 응용해 노화를 늦추거나 더 나아가서 회춘의 꿈을 이뤄볼 수도 있는 걸까요?

답은 '아직'입니다.

노화 관련 단백질들이 더 넓은 표본에서도 보편적으로 같은 패턴을 보이는지, 각각의 단백질은 노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규명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연구진은 앞으로 5년에서 10년이면 임상 적용이 가능할 거라고 하는데, 탈모 연구나 암 연구처럼 '희망고문'이 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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