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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태그]#1_‘근무거부’ 불러온 와이파이 / #2_방화셔터 그리고 기적
2019-12-12 12:34 사건 상황실

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태그 시간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첫 번째 태그, 열어볼까요

#‘근무거부’ 불러온 와이파이

요즘 카페에선 무료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카페에서 태블릿PC를 사용하거나 노트북으로 문서 작업 등을 할 때, 굉장히 유용하죠.

그렇다면 공장 같은 작업장에선 어떨까요. ‘와이파이’로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는 곳이 있습니다.

태그로 한걸음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이틀만에유보
#근무중와이파이
#약속된와이파이

‘이틀만에유보’ 열어볼까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현대차가 지난 9일부터 울산공장 내에 무료로 제공하던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속사정은 이렇습니다.

작업 중에 동영상을 보는 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건데요. 때문에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만 와이파이 접속을 허용하겠다는 겁니다.

노조는 반발했습니다.

근무 중 와이파이 사용은 이미 사측과 수년 전 협약된 내용인데 노조 집행부 교체기를 틈타, 회사가 일방적인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노조는 ‘특근거부’까지 내걸고 결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생산 차질을 우려한 현대차는 일단 이 결정을 철회한 채, 20일까지 해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는데요.

와이파이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질까요. 지켜보겠습니다.

분위기를 바꿔, 다음 뉴스태그 열어볼까요.

#방화셔터 그리고 기적

석달 전,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화셔터에 아이가 깔리는 안타까운 사고, 기억하실텐데요.

등굣길에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아홉 살 홍 서홍군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 태그 좀 더 열어보겠습니다.

#간병비만월500
#고통스런강직
#다섯가족덮친불행
#따뜻한손길

저희 취재진이 서홍 군의 병실을 찾아갔습니다.

어머니는 서홍 군의 뒤틀린 팔과 다리를 쉼 없이 주물러 주고 있었는데요.

뇌손상에 의해 온몸이 뒤틀리는 '강직'을 풀어주기 위해선데요. 나지막한 숨을 토해내며 고통스러워합니다.

보호자와 간병인이 온종일 붙어있어야하는 이유입니다

간병비만 월500만원.

등굣길, 그것도, 학교 복도에서 일어난 사고. 부모는 학교가, 나라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서홍이 엄마]
"(사고) 다음 날에 교육감이 오셨어요.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셨지만 두 달 동안 저는 받은 게 하나도 없어요. 이런 법이 어딨어요. 지금 서홍이 아픈 것도 하루하루 벅차죽겠는데.너무 힘들어요"

치료 목적의 약제비는 지원이 되지만, 그밖의 비용은 온전히 부모 몫입니다.

보다 못한, 서홍 군의 친구들과 그의 부모들이 나섰습니다.

이름도 따뜻한, '친구야, 일어나 함께 가자' 라는 이름의 나눔행사를 오늘 열기로 한 건데요.

[주은률 / 김해 영운초 5학년]
"나아서 돌아와야해 지금까지 잘 벼터줘서 고마워. 서홍아 나중에 학교에서 보자. 안녕."

아이의 말처럼, 서홍 군이 어서 빨리 일어나길 저희도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태그였습니다.

kub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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