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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사망자에 당국 긴장…“최근 기침과 감기 증상”
2020-02-22 19:50 뉴스A

계속해서 정책사회부 김단비 기자와 얘기 이어갑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명인데요.

[질문]김 기자, 숨진 확진자, 40대 남성인데. 지금까지 사망자 가운데 가장 젋습니다.

네, 숨진 남성은 40대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데요.

앞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숨진 2명은 60대, 50대였습니다.

또 아시는 것처럼 이 두 분은 병원에 입원돼있는 상태였는데, 오늘 숨진 남성은 앞서 사망자들과 전혀 상관 없는 장소에서 발견된데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여서 방역당국을 더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질문] 숨진 40대 남성은 어떻게 코로나19 확진된 건가?

어제 오후 9시 쯤, 경북 경주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출동한 경찰은 숨진 남성이 최근 기침과 감기 증상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보건당국에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고,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는지는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질문]숨진 남성이 앞서 사망자 2명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었나?

경주시는 숨진 남성이 평소 고혈압을 앓아왔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치사율은 2.3%,

그런데, 고혈압 환자의 경우 치사율은 6%까지 올라갑니다.

건강한 사람보다 치사율을 3배 가량 높습니다.

좀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만성 기침과 고혈압을 앓아왔다는 점에서, 코로나19가 증상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의 얘기 들어보시죠.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기저질환 있는 분들은 (사망률) 높습니다.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10.5% 당뇨병은 7.3% 만성폐질환 환자는 6.3% 고혈압에서 6% 암에서 5.6%입니다. 전체 2.3%에 비해서 3배내지 5배 만성병 환자들은 더 위험하다

[질문]숨지기 전 남성의 동선은 나왔나요?

남성은 지난 12일, 경주시 외동 경북의원을 찾았습니다.

만성적인 기침이 때문에 이곳에서 관련 약을 처방받았는데요.

이틀 뒤, 다시 병원을 찾습니다. 기관지염 약을 처방받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일부터 21일 새벽까지 회사에서 야근을 했습니다.

21일 밤 다시 야근이었는데 회사에 나오지 않았던 건데요.

현재 방역당국은 숨진 남성이 방문한 경주시 경북의원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또 숨진 남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긴 이송요원 2명, 장례식장 직원 등도 격리 조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숨진 남성이 방문한 병원과 약국, 회사 등을 중심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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