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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혹’ 재판 시작…기록열람 놓고 공방
2020-04-23 11:41 사회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청와대 출신과 여권 인사들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황운하 한병도 국회의원 당선자도 포함돼 있죠.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솔 기자, 이른바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만 13명인데, 오늘 법원에 나왔습니까?

[기사내용]
오늘 첫 재판은 오전 10시 20분에 시작돼 2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피고인 13명 모두 이곳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앞으로의 재판 일정을 논의하는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고 경쟁자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을 수사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죠.

오늘 재판에서 검찰은 아직 공범들을 수사 중이어서 수사기록을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의 변호인들은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사건기록 일부라도 열람과 복사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에 사건기록 목록 등을 포함해 신속하게 기록 열람과 복사하도록 허용하라고 했습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한 달 남짓 뒤인 다음 달 29일 열립니다.

정식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번 4·15 총선 당선자인 황운하 전 울산지방 경찰청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법정에 나와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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