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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가격 내려갈까…업체도 “1000원 이하 가능”
2020-05-16 19:41 뉴스A

다음주 월요일부터 누구나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신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줄을 서서 사야했던 마스크 품귀현상도 이젠 수그러들었고

재고도 충분하니 공적 마스크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공적 마스크 가격이 비싸다는 원성이 자자합니다.

[백위기 / 서울 동대문구]
"좀 비싸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이틀에 하나씩 쓰거든요. 근데 솔직히 1500원이라는 돈이 계속 매일 나가야되는 돈이니까."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매일 하나씩 교체해 쓰는 직장인에게도 한 달에 4만 원 넘게 드는 마스크 비용이 부담입니다.

[구나령 / 경기 안성시]
"직장인이라서 출퇴근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번거롭게 바꿔야 되는 어려움이 있으니까 (마스크 가격을) 완화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전까지 KF94 마스크 가격은 평균 800원대였지만 공급 대란 상황에서 공적 마스크 가격은 1500원대로 결정됐습니다.

이제 수급이 원활해진만큼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권혜순 / 경기 부천시]
"그 전에 황사만 있을 때는 보통 1000원 정도 했었어요. 황사 할 때는 이렇게 가격이 비싸지 않았어요. 지금은 더 많이 마스크도 공급이 되고 있으니까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적 마스크 가격을 내려달라는 청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대형마트에선 공적 마스크보다 저렴한 마스크도 등장했습니다.

하루 100만 개 이상 공적마스크를 납품하는 한 제조업체도 수급이 안정된만큼 가격을 내릴 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
"제조업체나 유통 판매자 모두가 충분히 여유가 있는 상황이니까. 공적마스크 판매 가격은 1000원 아래로 낮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마스크 가격을 내리려면 재고와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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