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코로나로 달라진 회사 생활…주 1회 재택·온라인 회의
2020-05-25 20:01 경제

아직 포스트 코로나19 시대가 아니지만, 대기업 문화는 벌써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집에서 일하는 것이 의무가 되기도 하고, 온라인 회의는 일상이 됐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현선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기업 문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오늘부터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일주일에 한 번 재택근무를 시작하는데요.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수 / 롯데지주 직원]
"매주 수요일마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자기계발 시간으로 많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민진 / 롯데지주 직원]
"출퇴근 시간이 없다보니까 1분이면 되니까. 직장인 모드에서 엄마로 전환되는 모드가 좀 더 빨리 가동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결정은 신 회장이 재택근무 경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듣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문한 데 따른 겁니다.

직원이 원하는 요일 가운데 하루를 선택해 집에서 일하는 문화는 계열사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SK그룹은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해온 '사회성과 인센티브'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최태원 / SK 회장]
"예년 같았으면 대면하고 인사드렸겠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영상으로 인사 드립니다."

사회적 성과를 창출한 기업 200곳에 인센티브 106억 원을 전달하는데, 올해는 시상식을 여는 대신 Sk측이 해당 기업에 깜짝 방문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겁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 중입니다.

코로나19가 기업의 근무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