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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검사 술접대 의혹’ 수사…尹에 부담 관측도
2020-12-07 19:21 사회

지난 10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라임 펀드 사기 관련 수사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관여하지 못하도록 했었죠.

현직 검사들이 라임 관계자에게 술접대를 받았는데,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는데요.

검찰이 조만간 술접대 의혹 당사자들을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징계 이유에 포함된 사건은 아니지만 징계위원회를 앞 둔 윤 총장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유 중 하나였던 검사 술접대 의혹.

1조 5천억 원에 이르는 펀드 사기 피해를 일으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는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 전 회장은 검사 출신 변호사를 통해 이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김 전 회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술접대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며,

조만간 이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10월)]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확정된 사실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이 사건이 윤 총장 징계 사유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윤 총장의 수사지휘가 공정했느냐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서 징계위원회를 앞둔 윤 총장에게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김봉현 전 회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seochaeri@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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