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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수사 경험 부족 차차 보완”…부각되는 ‘실세 차장’
2020-12-31 19:18 사회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김 후보자, 최대 약점으로 수사 경험 부족이 꼽힙니다.

거물급의 고위공직자들을 잘 수사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벌써부터 수사 실무를 진두지휘할 '실세 차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 지명 하루 만에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공수처가 가진 권한,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인데요.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드릴 수 있을까 심사숙고하겠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수사 경험이 부족한 점을 최대 약점으로 꼽습니다.

1995년 판사로 임관한 이후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수사관으로 참여한 게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수사 경험 부족이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될 거란 관측과 함께,

공수처 2인자인 차장이 수사 실무를 주도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공수처는 차관급인 공수처장과 검사 23명 사이에 서열 2위인 차장으로 구성됩니다.

처장이 10년 이상 법조계에 종사한 사람 가운데 차장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차장은 유사시 처장 직무를 대행하고, 공수처 검사 인사도 맡습니다.

일반 공수처 검사처럼 수사권을 갖고 징계위원장도 겸합니다.

김 후보자가 수사 실무를 잘 아는 검사 출신 차장을 배치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처장 혼자서 운영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공수처법에 의해서 차장, 수사부처 검사, 수사관 또 다른 직원분들도 계시고…

차장 후보도 이미 구상해뒀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공수처 차장 등에 친정부 인사로 구성할 거라는 말도 있는데, 염두에 두신 분이나) 예, 뭐 있습니다만…"

공수처 준비단은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뒤 차장과 수사 검사 임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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