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의 한수, 오늘부터는 김태욱 기자도 함께합니다.
[질문]김 기자, 오늘 첫 소개인데 어떤 영화 들고 왔나요?
네, 실제 있는 컴퓨터 게임을 영화로 만든
<몬스터 헌터>와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이렇게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질문]먼저 '몬스터 헌터'는 개봉 전이죠. 반응이 나왔나요?
네, 예고편만으로도 평가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영상이 좋다는 반응, 그리고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반응인데요.
어쨌든 시작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 장면을 보면서 이야기해 보죠.
[영화 '몬스터 헌터' 중]
행방불명 된 팀원들을 찾기 위해 거대 몬스터의 세계로 빠지면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인데요.
[질문]보니까 주인공이 익숙한데요. 예전에 레지던트 이블에 나왔던 밀라 요보비치 맞죠?
네. 예전 영화에선 상대가 좀비였다면 이번엔 몬스터를 무찌르러 출동했습니다.
여기에 <옹박>의 토니 자가 함께하는데요.
동서양 액션 스타들이 펼치는 액션 연기가 단연코 가장 큰 기대 포인트입니다.
[질문]사실 게임이 원작인 영화잖아요. 그래픽도 상당히 신경썼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거대 몬스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감독인 폴 앤더슨과 제작진은 오랜 시간 직접 게임을 했고요,
지금까지도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질문]엄청 공이 들어갔겠네요. 개봉은 언제입니까?
네. 2월 10일, 설 연휴에 맞춰서 개봉합니다.
미국에서는 개봉 당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임을 증명했는데요.
다만 중국에서는 극 중 대사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이면서 개봉 하루 만에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질문]우리나라에선 어떤 반응으로 시작할지 궁금하네요. 다음 영화는 2010년 개봉 영화네요?
네, 한 남자가 흰 바지를 입고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게임, 한 번쯤 해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바로 이 장면인데요.
주인공인 페르시아의 왕자 다스탄은 왕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알라무트의 공주 타미나와 함께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우연히 갖게 된 시간을 뒤로 되돌릴 수 있는 단검이 열쇠가 되는데요.
이 검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세력과 격돌합니다.
[질문]잠깐 봐도 몰입감이 상당한데요. 제 기억엔 꽤 흥행했던 것 같아요?
2010년 5월 개봉 당일, 전도연 주연의 ‘하녀’를 제치고 일일 관객수 1위에 올랐는데요.
총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게임 원작 영화 중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질문]특히 제작진 면면을 보니까 인기 있던 이유를 알겠던데요?
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제리 브룩하이머에서 제작했고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감독 마이크 뉴웰이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당시에 후속작을 기대한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제작비가 크다 보니 손익 분기점을 겨우 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 계획은 취소됐습니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은 아무래도 규모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요즘 같은 시기에 부담 없이, 화려한 영상미를 즐기기 제격일 것 같습니다.
[앵커]네, 영화 보고 나서 게임도 한번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