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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SUV, 갑자기 폭발 왜?…버스에서 소화기 난사한 이유?
2021-02-23 12:41 사회

도심 한 복판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여성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하고,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까지 피웠습니다.

오늘의 영상뉴스 화면 보시죠.

어제 오전 11시 반쯤, 광주광역시 한 도로인데요.

주행 중이던 SUV차량이 갑자기 폭발합니다.

엄청난 폭발력으로 차 지붕이 완전히 날아가 버리는데요.

폭발 충격으로 인근 CCTV 화면이 흔들릴 정돕니다.

[최강진 / 사고 목격자]
"건물 무너지는 느낌으로 수류탄 터지듯이 소리가 나더라고요. 가게에 있는 소화기 들고 일단 바로 현장으로 갔죠. 운전자는 의식이 없었고."

운전자의 상태가 매우 걱정되는데요.

다행히, 주변 상인들의 도움으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광주 서구 소방서 관계자]
"머리하고 양쪽 팔 화상 입었어요. 다행히 의식은 돌아오셔서."

그나저나, 폭발 원인은 뭐였을까요?

30대 운전자는 인테리어 공사에 필요한 휴대용 부탄가스 10개를 싣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담뱃불 붙이려고 라이터를 켰는데 그때 '펑'했다고 (합니다.)"

가연성 물질을 밀폐된 차량에 싣고 다니는 건 정말 위험하겠지요.

이번에는 지난 16일 전남 무안의 시내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성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내버스에 올라 타는데요.

[현장음]
"마스크 쓰세요. (뭐!) 마스크 쓰세요. 마스크 쓰세요. (아아아!)"

버스가 출발한 뒤 이 여성은 버스 안에서 담배까지 피웠습니다.

[피해 버스기사]
"뒤에서 (승객들이) 담뱃불 끄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112에 신고해버렸죠. 당연히 승객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거잖아요."

그러자 이 여성 다짜고짜 버스기사에게 달려가 욕설과 함께 각목까지 휘두릅니다.

[현장음]
"내리라고 ○○. 아니 지금 뭐하는 거야. 내리라고."

급기야 이 여성은 분이 안 풀였는 지, 버스에 비치된 비상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피우더니,

비상탈출용 망치로 뒷문 유리창도 부숩니다!

여성의 난동은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25분이나 이어졌다는데요.

[경찰 관계자]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에 올라가서 그냥 둔기로 때리고요.소화기를 승객들을 향해 뿌린 혐의입니다."

버스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는데요.

경찰은 이 여성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운행중인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것은 다른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엄벌에 처해진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뉴스A라이브 영상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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