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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족, 추모제에 보수정당 첫 초청
2021-05-18 12:2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황순욱 앵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둔 어제, 이런 모습도 있었습니다. 어제 유족회 등이 주최한 추모제에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그 모습 보시죠. 평론가님, 보수 정당 소속 의원으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을 하게 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겠죠.

[김성완 시사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굉장히 기뻐했을 거 같고요. 광주에서 5.18 유족회에서도 아주 각별한 의미를 담아서 초청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5.18 특별법 개정 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서 협조해 줘서 감사하다. 이런 뜻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그런 뜻을 그 뜻만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이제 광주가 국민의힘에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런 개념에서 굉장히 상징성 있는 장면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다만 우려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41년 동안 지체된 진실이라는 게 있는 거 아닙니까? 왜 이렇게 지체됐는가 그 책임에서 국민의힘이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는 겁니다. 신군부가 정권 연장을 하기 위해서 민자당을 만들게 되고 3당 합당을 하고. 그 이후에 계속된 5.18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작업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다가 지금에서야 이제 조금씩 화해 손길을 내밀고 있다는 겁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군 개입설을 대놓고 이야기하던.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못하도록 하는 일들이 벌어졌었잖아요. 그러니까 2년 정도 사이에 극적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하기에는 아직도 본질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하기는 조금 이르다. 이제 바뀌어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광주에서 손을 내밀었다. 이 손을 국민의힘에서 뿌리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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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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