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문 대통령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안 해”
2021-12-13 11:56 정치

어제부터 호주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원재 기자!

[질문1]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베이징 올림픽 얘기가 왜 나온 건가요?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대중국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고, 호주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는 등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정부 대표단을 안 보내는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를 묻자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 권유를 받은 바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미국 영국 호주가 대중국 압박을 위해 오커스를 결성한 것을 두고서는 “호주가 결정할 문제”라며 “호주 국빈 방문은 중국에 대한 한국 입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 올림픽 개막에 임박해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이콧에는 동참하지 않되 국제사회의 시선을 고려해 문 대통령 대신 김부겸 국무총리가 가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기자회견에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얘기도 나왔죠?

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중국·북한이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는데 북한이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철회를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대화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 북미 간 조속한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