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틀째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개편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규 기자, 국민의힘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 방안을 숙고하는 중입니다.

윤 후보는 당사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여의도로는 오지 않고 외부에서 몇몇 인사들을 만나 수습책을 논의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는 어젯밤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선대위 내홍은 "오롯이 후보인 본인의 탓"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책을 마련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오늘 오전 자신의 종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윤 후보가 오늘 중 결정할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선대위 조직을 슬림화하는 안을 윤 후보에게 제시했고 윤 후보는 개편 규모를 고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거셉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총사퇴를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오늘도 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총회 소집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한편, 어제 김종인 위원장을 포함한 선대위 일괄 사의표명 공지가 나간 것에 대해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은 "제가 잘못 이해해 혼선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