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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저 올랐다…스타벅스도 믹스커피도 ‘줄인상’
2022-01-07 19:40 뉴스A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커피전문점 1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릅니다.

동서식품 믹스커피도 오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사상 최대 폭으로 오른 외식물가.

39개 외식 품목 가운데 38개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품목만가격이 제자리 였습니다.

"바로 커피만 가격이 오르지 않은 건데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7년 6개월째 4100원으로 동결이었습니다.

그런데 엿새 뒤부턴 4500원으로 인상됩니다."

그동안 카페 열풍으로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제자리였지만, 최근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1년 만에 두 배로 치솟으며, 업계 1위인 스타벅스를 포함해 커피 전문점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린 겁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적으로 누적됨에 따라서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3일부턴 아메리카노, 라떼 등이 400원씩, 카라멜마키아또 등은 300원씩 오릅니다.

스타벅스는 인상 전 발행된 쿠폰에 대한 문의가 늘자 인상 후에도 추가금 없이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커피 가격도 오릅니다.

오는 14일부터 믹스커피 제품들은 kg당 천 원 안팎으로 출고가가 올라갑니다.

저렴한 커피로 경쟁 우위에 섰던 전문점도 하나둘씩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최유지 / 커피 전문점 직원]
"저희도 300~400원씩 오른 것 같아요. (다른 곳도) 조금씩 올리는 것 같아요."

커피 전문점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울상입니다.

[A·B씨 / 직장인]
"밥값도 다 올랐어요. 9천 원인데 만 원으로 오르고. 안 먹었으면 모르겠는데 먹던 습관이 있다보니까."

치솟는 외식 물가에 커피 한 잔의 여유조차 부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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