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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들었다 놓은 BTS “아시아계 증오 범죄 그만”
2022-06-01 18:51 뉴스A

[앵커]
[RM / BTS]
"대통령님 만나서 영광입니다."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백악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리로 오세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앞뜰에서 월드스타 BTS를 맞이했습니다.

BTS가 초대받은 이유가 뜻깊은데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 근절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브리핑룸 문이 열리고,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와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백악관 기자들도 일제히 휴대전화를 들어 성조기 앞에 서있는 BTS 멤버들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BTS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와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 초청됐습니다.

브리핑룸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BTS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지민 / BTS]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 범죄, 굉장히 놀랍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슈가 / BTS]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모여든 취재진들로 브리핑 룸은 양쪽 벽까지 가득 찼고, 백악관 생중계 채널은 한때 30만 명 넘는 동시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뒤이어 연단에 오른 당국자도 농담을 건넵니다.

[브라이언 디스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제 브리핑 오프닝을 BTS가 해줬다고 얘기해야겠네요."

백악관 밖도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였습니다.

[현장음]
"BTS! BTS! BTS!"

"이곳은 백악관 앞 담장인데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BTS를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수백 명의 팬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먼발치에서라도 눈에 담을 수 있을까, 팬들은 기대를 안고 백악관 앞을 분주히 뛰어다녔습니다.

[사라 케이 / BTS 팬]
"사랑해. BTS!"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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