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황순욱 앵커]
노동당 창건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이 어제였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훈련의 세부 내용들을 이례적으로 모두 공개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내용이 있죠.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최근에 북한은 이른바 ‘섞어쏘기’라고 해서 여러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들을 반복해서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별하게 눈에 띄는 미사일들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 가지 바로 SLBM입니다. 그런데 이 SLBM은 지금까지 북한이 바다에서 쏘거나 아니면 바다 위의 바지선 위에서 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이번처럼 내륙에 있는 저수지에서 쏘아 올린 건 처음입니다. 많은 전문가들도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이다.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우리에게는 굉장히 위협적인 발사 시험이라고요?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그렇죠. 지금 이 북한이 아까 리춘히인가? 그 아나운서가 이야기하지만, ‘서북부 발사장에서 전술핵 탑재를 모의한’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그게 핵탄두를 싣기 위한 그런 미사일 발사 실험이라는 것을 공식화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저수지에서, 기상천외하게 저수지에서 발사함으로써 몇 가지를 노렸다고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 건 핵을 쏠 수가 있다. 탐지 안 받고. 이렇게 할 수 있고. 두 번째, 남한에서 이야기하는, 한국에서 이야기하는 킬체인. 그러니까 발사 징후가 보이면 바로 가서 공격을 해서 무력화시키는 이런 것 너희들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또 국민들, 자기 나라 북한 국민들에게 우리가 이 정도로 핵 무력이 발전했다는 내부 결속력.
그리고 네 번째로는 남한 내의 분열이죠, 뭐. 남한 내에서도 ‘야, 북한이 저렇게까지 핵 무력을 발전시켰는데 우리가 이제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무조건 이제 대화해야 되는 거 아냐?’라는 식으로, ‘아니야, 우리 맞서야 돼.’라는 이렇게 두 개의 의견이 맞설 수 있으니까 이 남한의 어떤 내부 분열 같은 것들을 또 노리는 여러 가지 다각도, 다목적용으로 발사를 했다고 보이고요. 지금 이제 이번 저수지 발사에서 보였듯이 저걸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한테는 없습니다. 결국은 위성, 군사 위성으로 해야 되는데 예를 들면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 군사 위성이라든가, 일본도 위성을 여러 개가 있는지 뭐 저기까지 탐지할 수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굉장히 우리로서는 한국으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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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