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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에워싸고 시위…광화문·용산서 ‘맞불 집회’
2022-11-19 19:24 사회

[앵커]
매주 토요일마다 도심 집회가 벌어지는 게 이젠 공식이 돼 버렸죠.

지금은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인파가 대통령 집무공간을 둘러싸는 건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보수 맞불집회도 이어졌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손 팻말을 들고 촛불 스티커를 붙인 인파가 도로를 메웠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대통령 퇴진 구호도 외칩니다.

[현장음]
"윤석열은 퇴진하라! 윤석열은 이 땅을 떠나라!"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약 3만 명.

주최 측은 오늘 집회를 앞두고 평소 용산 삼각지역에서 끝내던 행진 경로를, 대통령실 앞까지 연장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교통 문제 등을 이유로 행진 경로를 삼각지역까지로 제한하는 부분 금지 통고를 했지만, 주최 측이 이에 반발한 낸 가처분 신청을 어젯밤 법원이 인용해줬습니다.

주최 측은 시청역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삼각지역까지 행진을 한 다음, 대열을 녹사평역 방향과 신용산역 방향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대통령실 에워싸기 행진에 나선 겁니다.

대통령실 에워싸기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때 시도된 적이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과 용산 일대에서 보수성향 단체도 총 3만여 명이 참여하는 맞불 집회를 열면서, 주말 도심 교통은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등을 위해 기동대 70개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이락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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